군사경찰 최초 여군 수사대장 성폭력·인권침해 新전담 수사대 보직

  • "군내 성폭력범죄 척결을 위한 노력의 시작"

국방부가 성폭력·인권침해 전담 수사대를 별도로 창설하고, 군사경찰 최초로 여군 수사대장(육군 중령 노현주)을 보직했다고 9일 밝혔다.

군사경찰이 지휘관이 중령급인 성폭력 전담수사대를 설치하고 여군을 보직한 것은 처음이다.

조사본부 수사단장(육군 대령 김갑태)은 "올해 성폭력·인권침해범죄 수사대를 창설한 것은 군내 성폭력범죄 척결을 위한 노력의 시작"이라고 소개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이날 군 내 성폭력범죄 피해자만을 위한 '도란도란 쉼터'를 열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도란도란은 여럿이 나직한 말로 서로 정답게 이야기하는 소리 또는 모양을 뜻하는 우리말이다. 부대 내 시설 명칭 공모를 통해 공식 명칭으로 선정됐다.

국방부조사본부 디지털성폭력범죄수사관(8급 김서영)은 "조사를 받으러 온 성폭력 피해자가 마땅히 대기할 장소가 없어 다른 사람과 마주칠까 전전긍긍하기도 했는데 도란도란 쉼터가 마련돼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매우 다행"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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