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 연상호 감독[사진=연합뉴스 제공]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제작 (주)영화사레드피터·배급 NEW)의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반도'는 지난 2016년 천만 관객을 동원한 '부산행'의 속편이다. 대한민국에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4년 뒤의 모습을 그렸다.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앞서 영화 '부산행'을 시작으로 '킹덤' '#살아있다'에 이르기까지 한국 영화계에는 좀비 장르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특히 기존 좀비 영화와 달리 빠른 속도감과 캐릭터 성으로 전 세계에 'K-좀비' 열풍을 일으킨바 있다.
이어 "K-좀비의 특성이라기보다는 좀비물이 공간적 특성과 연관 지어진다고 생각한다. '부산행'은 고립된 KTX 공간이 결합한 좀비 캐릭터가 등장하고 '반도'는 아포칼립스 적인 서울의 모습을 담고자 했다. 소품이나 음악도 낯선 배경이지만 그 안에서 익숙하게 되는 코드를 담고자 했다. 한국인들만 이해하는 요소들이 잘 녹아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강동원·이정현이 주연을 맡은 영화 '반도'는 오는 15일 개봉된다. 러닝타임은 115분 관람 등급은 15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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