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은 9일 시민들에게 호소문을 내고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어쩔 수 없이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손 씻기와 사람 간 일정거리 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9일 광주시교육청 등 관계기관장과 함께 시민호소문을 발표했다.[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에서는 현재 누적 확진자가 144명으로, 지난 6월 27일부터 8일까지 12일 동안 총 1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시장은 “광주에서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전파력도 매우 빨라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주저하지 말고 곧바로 보건소에 연락, 검사를 받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 물적자원을 총 동원해 방역에 집중 투입하고 확진자의 동선을 신속히 파악,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찰청, 자치구와 협조해 역학조사 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자가격리자 무단이탈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자가격리자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자가격리자 무단이탈, 방역수칙 준수의무 위반 등 공동체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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