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65포인트(0.81%) 하락한 2150.25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54포인트(0.16%) 오른 2171.44로 개장했으나 곧장 하락세로 전환해 내림세를 지속했다.
코스피 하락 마감에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회복 지연 우려등이 영향을 끼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만50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확대됐다"며 "향후 미국 경기 회복 지연으로 인한 부담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출회를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조37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7084억원, 외국인은 345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0.98% 상승했고 음식료품(0.54%), 의약품(0.02%) 등도 올랐다. 반면 보험은 3.12% 하락했다. 이밖에 철강·금속(-2.56%), 기계(-2.45%), 섬유·의복(-2.34%), 금융업(-2.30%) 등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NAVER가 4.00%, 셀트리온이 0.15%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화학은 1.86% 떨어졌다. 이밖에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0.24%), 삼성바이오로직스(-1.35%), 삼성SDI(-0.51%), 현대차(-1.31%), 엔씨소프트(-0.32%) 등도 하락했다. 카카오는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날보다 0.09포인트(0.01%) 하락한 772.8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5포인트(0.11%) 오른 773.75로 거래를 시작해 등락을 거듭하다 내림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7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14억원, 10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씨젠이 15.31%, 셀트리온제약이 1.44% 각각 올랐다. 반면 CJ ENM은 1.87% 떨어졌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0.37%), 에이치엘비(-1.25%), 펄어비스(-0.59%), 에코프로비엠(-0.65%), 케이엠더블유(-1.27%) 등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알테오젠과 스튜디오드래곤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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