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과는 사법연수원 시절부터 참 오랜 인연을 쌓아온 분인데 너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노 실장은 10일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박 시장의 빈소를 찾아 이처럼 말했다.
노 실장은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묻는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문 대통령은 박 시장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활동을 함께 하면서 인연을 이어왔다. 대권 주자를 놓고 경쟁했던 사이이지만, 정권 출범 이후 협력해왔다.
문 대통령은 조문은 하지 않고 자신 명의의 조화만 보냈다. 청와대 차원에서는 별도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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