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지금까지 42명의 확진자에게 투여했으며 치료제 효과에 대해선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현재 특례수입된 렘데시비르를 어제까지 23개 병원의 중증환자 총 42명에게 공급을 완료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 며칠 간 국내를 중심으로 중증 환자 발생 숫자가 감소됐다면서도 렘데시비르의 효과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투여군과 비투여군을 완벽하게 비교해야만 언급할 수 있어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공여에 375명의 완치자가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공여 참여자 중 171명이 혈장모집을 완료했다.
임상시험에 필요한 혈장은 이미 확보돼 곧 제재 생산 후 임상시험이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13일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 중 500명이 혈장공여를 진행한다. 계속해서 확보되는 혈장은 향후 임상시험 이후 제재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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