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지난 137일 동안 약국은 위기 상황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고마운 존재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많은 국민들께서 사명감을 가지고 고생하신 약사분들의 노고와 헌신을 기억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보건의료기관으로서 약국의 공공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수술용 마스크를 제외한 모든 보건용 마스크를 약국, 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정 총리는 “돌이켜보면 매 순간이 고비였다. 올해 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되면서 마스크는 품절사태로 ‘금(金)스크’가 됐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통해 마스크 5부제를 실시, 약국 등 공적 판매처에서 주당 1인 2장의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그 과정에서 약사분들의 수고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약사 여러분의 노고가 있었기에 안정적으로 공적 마스크를 지급할 수 있었고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었다”면서 “힘껏 도와주신 약사님들과 대한약사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국민들에게 “코로나19와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마스크 착용으로 더욱 덥게 느껴지는 여름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지만 지난 137일간의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마스크 착용 수칙을 꼭 지켜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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