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 2살 쌍둥이 남매 등 일가족 코로나 확진…베이비시터로부터 감염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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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7-1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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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에서 2살 쌍둥이 남매 등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매는 앞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베이비시터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2일 용인시에 따르면 수지구 상현동 심곡마을 광교힐스테이트에 거주하는 일가족 4명이 전날 밤 10시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2살 남매, 남매의 어머니, 외할아버지 등이다. 남매의 아버지와 외할머니는 음성으로 나왔다.

쌍둥이 남매는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수원 106번 확진자(50대·광교1동 거주)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06번 확진자는 5시간가량 남매를 돌보는 베이비시터로 알려졌다.

남매를 포함한 가족 6명은 남매가 수원 10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직후인 전날 오전 10시 30분 수지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남매는 증상이 없었으나, 외할아버지는 지난 8일부터 기침 증상이, 어머니는 10일부터 발열 증상이 각각 나타났다.

남매가 다니는 힐스테이트 어린이집의 원생 35명과 교사 9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용인 외 지역에 사는 교사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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