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산발적인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시설물 1785개소를 대대적으로 방역했다고 13일 밝혔다.
관악구는 이달 10일까지를 코로나19 집중 방역 주간으로 정하고, 구‧동 직원, 통장, 대학생 아르바이트 등 연인원 4311명이 동원돼 강도 높은 생활현장 방역 활동을 실시했다.
직원들은 점검반을 편성해 1일 2회, 통장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출‧퇴근 시간대에 해당 동을 순회하며, △버스정류장 645개소 △어린이공원 235개소 △일반 공원 195개소 △시장 주변 285개소 △지하철역 주변 100개소 △자전거보관소 140개소 △기타 185개소 등 총 1785개소를 집중적으로 방역했다.
관악구체육회, 시설관리공단 등 관계기관에서도 집중 방역 주간에 발맞춰, 관내 공중화장실, 복지시설, 문화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에 대한 방역 활동을 강화했다. 아울러 3.5톤 살수 차량 2대를 활용해 각각 1일 2회씩, 도로,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입구, 샤로수길, 신림사거리 등 주요 골목상권, 주택가 등 주요 지역 방역을 병행했다.
관악구의 생활현장 방역은 집중 방역 주간 운영이 끝난 후에도 지속된다. 구는 13일부터 동 주민센터 중심의 일상 방역체계를 구축해, 직원과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60여명, 희망일자리 사업 참여 공공근로 800여명,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 449명 등 인력을 활용해 주요 시설물 생활방역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도 코로나19 예방을 1순위 현안으로, 지속해서 동 순회 주요 시설물 집중 방역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라는 한마음 한뜻으로, 집중 방역 활동에 참여해주신 모든 주민, 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동 주민센터 중심의 일상 방역체계 운영으로 관내 모든 지역과 시설에 대한 촘촘한 방역을 실시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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