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의 'AI플랫폼 기반 한국형 뉴딜사업'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사도농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AI플랫폼 기반 한국형 뉴딜사업'으로 사노동 개발사업을 꼽았다.
13일 시에 따르면 사농동 그린벨트지역을 해제해 그곳에 노후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전하고, 언택트(Untact) 소비패턴을 주도하는 최첨단 스마트 'e-커머스'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세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최첨단기술이 접목된 융·복합 글로벌 푸드테크노밸리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13년 동안 공들였던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을 종료하고, 정부, 경기도와 그린벨트 해제를 전제로 국책사업 추진에 나섰다.
시는 도매시장에 들어설 푸드테크로밸리에 농산물 생산부터 식품 공급, 제조·관리, 소프트·하드웨어 등 농·식품산업과 관련 유망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이를 활용한 첨단 스마트 유통·물류 플랫폼이 접목된 'e-커머스' 특화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투트랩 성장전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구리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경제·문화·사회 등 전 분야를 새롭게 재정립하겠다는 취지다.
안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후 예측할 수 없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e-커머스는 물론 푸드테크노밸리를 무기로 구리만의 고부가가치를 만들어 새로운 미래를 열고,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 키친 등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에서 10억 달러의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푸드테크 실리콘벨리와 같은 역할을 수행할 푸드테크노밸리와 e-커머스 단지는 언택트 시대를 주도하는 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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