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기자 신청 '검언유착' 수사심의위 소집 안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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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0-07-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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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 측이 신청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리지 않는다.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13일 오전 열린 부의심의위원회에서 이 사건을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에 넘기는 안건을 논의한 결과 부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의심의위원들은 수사팀인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와 신청인 측인 이 전 기자가 각각 제출한 A4 30쪽 이내의 의견서를 검토한 뒤 이런 결론을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동일한 사건에 대해 이미 부의 결정이 있어 수사심의위가 소집될 예정"이라며 "해당 절차에서 피의자의 의견진술 기회를 보장할 수 있다는 등 이유"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검언유착' 사건의 협박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철(55)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 측이 신청한 수사심의위는 이미 소집 결정이 난 상태다. 수사심의위는 이달 안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기자 측은 지난달 대검찰청에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냈다. 그런데 수사자문단 절차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인해 중단되자 지난 8일 서울중앙지검에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진=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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