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中랴오닝성, 특별교류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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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7-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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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오프라인으로 중국과 교류 재개

10일 충남도청에서 개막한 ‘2020 포스트 코로나 시대, 충청남도-랴오닝성 특별교류전’의 축하 내빈들. [사진=한중문화우호협회 제공.]

충청남도와 랴오닝성이 온라인 사진 교류전을 개최했다.

한중문화우호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충남도 도청 본관 로비와 중국 랴오닝성 청사에서 '2020 포스트 코로나 시대, 충청남도-랴오닝성 특별교류전' 개막식이 동시에 열렸다. 두 지자체가 준비한 관광과 산업 분야 사진 50점씩이 도청과 랴오닝성 청사에 내걸려 14일까지 일반에 전시된다.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 한중문화우호협회, 중국 랴오닝성 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하고 주한중국대사관이 후원하는 행사로,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 샤더런(夏德仁) 랴오닝성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관 대사, 취환(曲欢) 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 등 한·중 양국의 인사들이 온·오프라인으로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열린 한·중 양국 간 우호 도(道)·성(省)의 첫 번째 대형 교류 행사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LED 화면으로 실시간 전송되는 랴오닝성 주요 인사들의 모습과 목소리는 마치 같은 장소에서 행사를 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켰다.

취환 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은 이날 "충남이 고향인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세한도’에서 소나무와 잣나무는 추워진 후에야 그 푸르름을 안다고 했다"며 "여기 모인 우리 모두는 코로나라는 혹한 속에 친구의 정, 이웃의 사랑을 나누며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깊이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중문화우호협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오늘과 같은 새로운 교류의 플랫폼을 계속해서 창조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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