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다도해 섬에 적합한 소형 크루즈를 도입하려고 연구용역에 들어가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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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사진=전라남도 제공]
1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크루즈산업육성법, 해운법, 관광진흥법 등 관련 법규와 정부, 지자체가 마련한 각종 계획을 분석하고 국내외 사례조사, 섬 연계 적정 기항지 및 모항지 선정, 연안크루즈 산업 발전전략을 마련한다.
특히, 흑산도와 증도, 거문도, 청산도, 보길도, 거문도, 관매도 등 전남지역 섬 중 연안크루즈 산업 실현이 가능한 섬을 중심으로 기항지와 모항지를 선정한다.
또 유람선과 소형 크루즈의 형식 및 규모,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 타시도와 연계방안을 찾는다.
이날 전남도청 수리채에서 가진 용역 착수 보고회에서는 연안크루즈 도입 방안으로 승선 인원 300~500명 이내 기존 소규모 여객선 등을 활용한 1박 2일, 2박 3일 등 단기 관광용 크루즈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전라남도는 현재 국내 관광 수요의 50%를 해양관광이 차지하고 있지만 대부분 여름철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콘텐츠의 다변화가 절실하다고 보고 있다.
이번 용역을 계기로 전남의 뛰어난 섬 자원들을 활용한 연안크루즈가 도입된다면 새로운 관광 수요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은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이 오는 12월까지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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