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날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 늘었다. 이는 미국의 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 여파에도, 나름 선전을 거둔 것이지만, 전년도 상승률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화웨이의 매출은 401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3.2% 상승했고, 순이익 상승률은 8.7%였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스마트폰 등 소비자를 상대로한 사업 분야의 매출이 15.9% 늘어난 2558억 위안, 기지국 등 통신사 대상이 8.9% 증가한 1596억 위안, 클라우드 등 기업 상대가 14.9% 증대한 363억 위안으로 각각 나타났다.
화웨이는 상반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많은 국가들이 전염병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화웨이는 ICT 기술을 발전시켜, 전염병 퇴치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많은 국가들이 경제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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