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는 지금] 역대급 무더위에…역대급 에어컨 판매량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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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7-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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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체들이 이달부터 대대적인 에어컨 판촉 행사에 돌입했다. 여름 중 에어컨 판매량이 가장 많은 7월을 겨냥해 소비자들 잡기에 나선 것. 올해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과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까지 겹치며 4년 연속 250만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딤채 등은 지난달부터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이다.

삼성전자의 광주사업장은 최근 늘어난 에어컨 주문량을 감당하기 위해 주야 교대 근무를 하며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LG전자도 창원 공장의 휘센 에어컨 라인의 생산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에어컨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연초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업체별 1~5월 예약 주문량은 예년 수준에 못 미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불볕더위가 찾아온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장마철이 끝나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중순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면 판매량 증가세 또한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이 구매비용의 10%를 최대 30만원까지 돌려주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도 에어컨 구매를 촉진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4연 연속 250만대 판매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업체들은 판촉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LG휘센 20주년, 브랜드 감사 행사'로 2020년 신제품 구매시 최대 50만원(크라운 모델 기준, 듀얼 모델 25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 으뜸효율 환급 대상 에어컨을 구매할 경우 정부로부터 30만원 환급 또는 모델별로 최대 45만원의 특별 캐시백을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핫 서머(Hot summer) 페스티벌'을 진행 중이다. 무풍에어컨 구매시 삼성전자 더블 혜택(30만원)과 무풍포인트(20만원), 홈멀티 동시 구매(20만원) 혜택에다 정부의 으뜸효율 환급 지원(30만원)까지 받으면 최대 100만원의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위니아에이드는 이달부터 16일까지 전국 200여개의 위니아 전문점(위니아딤채 스테이)에서 '에어컨 대전' 행사를 진행중이다.

에어컨 구매 고객에게 최대 15만원의 제휴카드 7% 청구할인 행사와 무이자 할부(최대 36개월), 위니아 포인트 추가 적립(최대 20만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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