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제대로 하지 못해 이런 상황이 오지 않았나 싶어 죄송하다."
14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22번에 달하는 부동산대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 시장안정이란 목표를 이루지 못한 데 사과를 표한 것이다.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채택했던 카드가 늘 옳은 방향은 아니었다는 것을 인정한 발언이기도 하다.
그는 그동안 내놓은 대책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 데 대해 "세제가 부동산으로 얻는 이익을 누를 만큼 강력하지 못했다"며 "투자자들이 이런 틈새를 이용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세제는 입법돼야만 효력을 발휘하는데, 국회에서 입법이 지연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초저금리, 유동성 과잉이 겹치며 주택시장 과열을 기존 제도만으로 막기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6·17대책, 7·10대책 등 연이은 부동산대책은 다주택 보유나 단타매매를 통한 불로소득이 더는 가능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데 의의가 있다고 내내 강조했다.
김 장관은 "취득과 보유, 양도 등 전 과정에 걸쳐 다주택자나 단기 투자자에 대한 수익 환수 장치를 마련했다"며 "불로소득 환수를 위한 세제 개편안이 국회에 의원입법 형태로 제출돼 있다"고 했다.
그는 전월세 폭등 등 지적되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임대차3법'이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장관은 "전월세신고제,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세개 법안이 제출돼 있는데 빨리 통과돼야 한다"며 "그러면 기존 세입자에게도 새로운 법이 적용되고 세입자 주거불안이 해소된다"고 했다.
이어 "양도보다 증여를 택할 거라는 우려 등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재정당국과 증여가 매매보다 이득이 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14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22번에 달하는 부동산대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 시장안정이란 목표를 이루지 못한 데 사과를 표한 것이다.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채택했던 카드가 늘 옳은 방향은 아니었다는 것을 인정한 발언이기도 하다.
그는 그동안 내놓은 대책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 데 대해 "세제가 부동산으로 얻는 이익을 누를 만큼 강력하지 못했다"며 "투자자들이 이런 틈새를 이용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세제는 입법돼야만 효력을 발휘하는데, 국회에서 입법이 지연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초저금리, 유동성 과잉이 겹치며 주택시장 과열을 기존 제도만으로 막기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취득과 보유, 양도 등 전 과정에 걸쳐 다주택자나 단기 투자자에 대한 수익 환수 장치를 마련했다"며 "불로소득 환수를 위한 세제 개편안이 국회에 의원입법 형태로 제출돼 있다"고 했다.
그는 전월세 폭등 등 지적되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임대차3법'이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장관은 "전월세신고제,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세개 법안이 제출돼 있는데 빨리 통과돼야 한다"며 "그러면 기존 세입자에게도 새로운 법이 적용되고 세입자 주거불안이 해소된다"고 했다.
이어 "양도보다 증여를 택할 거라는 우려 등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재정당국과 증여가 매매보다 이득이 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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