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4일 아프리카TV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8% 상향 조정한 7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지속적인 성장세로 국내 증시의 대표적인 언택트(비대면) 수혜주라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올해 2분기 매출액 453억원, 영업이익 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8.9%,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는 언택트 수혜주와 관련해 가장 주목해야 하는 기업 중 하나"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이용자들의 시청시간 증가 등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며 이와 함께 플랫폼 매출의 성장이 견조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관건은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해진 광고 사업의 성장성 회복 여부"라며 "하반기 이후 광고 경기가 되살아남과 함께 아프리카TV
의 광고 매출이 전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면 하반기 주가 역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 상반기에는 상대적으로 섹터 내 타 기업들에 비해 주가 상승이 약했던 만큼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주요 종목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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