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신현준 매니저였던 김광섭 대표에게 돈을 받지 못했다며 빚투 의혹을 제기했던 사진작가가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엑스포츠뉴스는 '[단독] "신현준 前 매니저 빚투?"…사진작가 A씨, 금전 피해 번복→거짓 주장 확인'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작가의 거짓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사진작가 A씨에게 지난 2015년 8월 25일과 9월 3일 각각 550만 500원을, 2016년 9월 1일 1300만 3500원 총 3차례에 걸쳐 2400만 4500원을 보냈다.
입금 내역까지 공개한 김 대표가 지난 13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자 A씨는 또다시 돈은 받았다고 인정하면서도 부가세와 일본 팬미팅 명목의 1000만 원을 아직 받지 못했다고 또다시 '빚투'를 제기했다.
앞서 A씨는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함께 일했던 당시 1200만 원을 못 받았다. 여러 지인에게 꽤 많은 돈을 빌리고 잠적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현준 갑질 폭로와 관련해 "나로서는 믿기 어렵다. 돈을 안 갚고 잠적한 사람이 갑자기 피해자라고 폭로했다는 게 어이없고 화가 난다. 적어도 내게는 김 대표는 못 믿을 사람"이라고 말해 논란을 더욱 커지게 했다.
한편, 김 대표는 신현준과 1995년부터 일을 해왔는데 13년간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2년간 60만 원을 받았고, 이후 100만 원의 월급을 받았다고 말한 김 대표는 월급 대신 작품을 하면 수익 10분의 1을 준다고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이에 신현준은 터무니없는 발언이라고 주장했고, 소송으로 거짓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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