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판 뉴딜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교통과 디지털 트윈, 수자원, 재난대응 등 4대 분야의 핵심 인프라를 디지털로 구축하는 데 집중한다.
교통은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C-ITS) 구축, 모든 철로에 IoT 센서 설치, CCTV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국가어항 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 C-ITS는 현재 고속국도 전체의 2%에 불과한 85㎞ 구간에만 설치돼 있다. 2022년까지 51.2%, 2025년까지 100%로 설치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국가하천(73개, 3600㎞)과 저수지(27개 권역), 국가관리댐(37개)에 원격제어와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재난대응을 위해서는 재해 고위험지역에 조기경보시스템을 설치한다. 둔치 주차장에는 침수 위험 신속 알림시스템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도시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서는 교통·방범 등 CCTV 연계 통합플랫폼을 108개 구축한다. 스마트 횡단보도,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드론 배송 등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과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조성에 나선다.
스마트 산업단지는 안전·교통·방범관리 통합관제센터와 더불어 노후산단 유해화학 물질 유·누출 원격 모니터링 체계를 만든다.
오염물질 저감 설비·기술을 지원하는 클린팩토리를 2025년까지 1750개소, 기업 간 폐기물 재활용을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폐기물 재활용 연계 산단'도 81개소를 확보한다. 9000개 소규모 사업장의 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를 돕는다.
스마트 물류는 육상에서는 중소기업 공동물류센터와 의정부, 화성, 구리에 대형 이커머스 물류단지를 조성한다. 해운도 항만배후단지에 공동물류센터를 조성하는 한편 부산항에 시범 운영 중인 항만 통합 블록체인 플랫폼을 확대한다.
농산물 등 공공급식 식자재 거래·관리 통합 플랫폼과 축산물 온라인 경매 플랫폼, 로봇·IoT 활용 첨단배송 물류기지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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