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쓰오일 등 5개사, LNG벙커링 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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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20-07-1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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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과 에쓰오일(S-Oil) 등이 오는 10월 LNG벙커링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에쓰오일, 현대글로비스, 가스공사, 부산항만공사, 대우로지스틱스 등 5개사가 ‘LNG 벙커링 합작회사 설립 추진위원회 협약 서명식’을 진행했다.

LNG벙커링은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사업을 말한다. 주로 △트럭에서 배로 충전하는 트럭 투 십(Truck to Ship) △저장시설에서 배로 충전하는 파이프라인 투 십(Pipeline to Ship) △배에서 배로 충전하는 십 투 십(Ship to Ship) 방식이 있다.

올해부터 선박 연료유의 환경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IMO2020이 시행되면서 앞으로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LNG 추진선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IMO2020은 올해부터 선박 연료유의 황함량을 기존 3.5%에서 0.5%로 대폭 낮추는 환경 규제이다.

가스공사는 지난해부터 전략적 주주가 참여하는 LNG 벙커링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해왔다. 공사는 LNG 벙커링 합작회사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선박용 LNG 136만t(톤)을 판매하고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황산화물 8315t, 미세먼지 2557t을 저감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서울 중구 힐튼호텔에서 열린 LNG벙커링 합작회사 설립 추진식에서 이성철 현대글로비스 상무(왼쪽부터), 류열 에쓰오일 사장,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 양석훈 대우로지스틱스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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