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모두의 강연 가치들어요'에는 발달장애가 있는 딸을 포함해 4남매를 홀로 키우는 싱글대디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원희는 "남동생이 어렸을 때 교통사고가 나서 뇌를 다쳐서 지금까지 30년 넘게 아픈 것 같다"며 "어렸을 때 뇌를 다치니까 뇌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니라 합병증이 오더라"고 눈물을 보였다.
김원희는 "아무리 누나여도 남동생 몸을 씻기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냐. 동생이 아주 힘들었을 때는 기저귀 차고 있으면 내가 온몸을 닦아줘야 했다"고 수십년간 동생의 수발을 들어왔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원희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남편 손혁찬(50)씨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김원희는 지난 2005년 사진작가 손혁찬씨와 15년 열애 끝에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손혁찬씨는 시부야사진예술대학 출신의 저명한 사진작가다. 2000년대 초반 유명 패션잡지 화보와 가수들의 앨범 재킷을 촬영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배우 정우성, 이병헌, 이정재 등과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희와 손혁찬씨는 결혼 16년차지만 자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희는 지난해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아직까지는 아이를 낳아야 겠다는 생각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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