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군수 “향토기업에 일거리 달라”...화천지역 군부대에 ‘호소’

최 군수 “수의계약과 입찰사업에 지역업체 배려 부탁”

군부대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 지역업체 참여 확대”

 

최문순 화천군수[사진=박종석 기자]

최문순 군수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향토기업에 일거리를 달라”고 강원 화천지역 군부대에 호소했다.

최 군수는 지난 14일 화천군청에 각 주둔부대 재정참모 등을 초청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군수는 “화천군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를 타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군부대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며 “국가계약법상의 수의계약과 관내 입찰 규모를 대폭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화천지역 기업들은 이중 삼중의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다”며 “정부가 관내 입찰 기준을 크게 완화한 만큼, 자격을 갖춘 지역업체들의 사업 참여를 적극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최 군수의 요청에 부대 관계자들은 “법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자격을 갖춘 지역업체의 참여를 적극 배려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지역 내에서 활동 중인 종합건설업, 전문건설업, 전기·정보·통신 공사 관련업체 명단을 부대 측에 전달했다. 아울러 향후 각 부대에 정식 공문을 발송해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