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재갑 고용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 해리 해리스 미국대사, 싱하이밍 중국대사 등 각계 주요 인사 약 300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종합경제단체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시대에 부응해 새롭게 거듭나는 경총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경총이 열어갈 '상생의 미래'를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경총이 ‘코로나 극복을 위한 노사정 선언문’에 합의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노사정 사회적 대화가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잠정 합의에 이른 것만 해도 우리의 사회적 대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이외에도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노사협력 프로그램' 발굴(9월) △사회보장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사회보장제도의 구조적 개선방안' 제시(11월) △사전적·자율적인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시스템 정착을 위한 '사업장 안전관리 매뉴얼' 전파(12월) 등 다양한 정책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경식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경총은 경영계를 대표해 지난 50년간 갈등과 대립 속에서도 다양한 방식의 노사협력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했다”면서, “1987년 6·29 선언 당시, 민주화 열기와 겹쳐 3700여건의 노사분규로 경제의 근간이 흔들릴 때도 있었으나, 최근 10년간 노사분규는 연평균 100여건 정도로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경총은 우리 경제가 IMF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로 극심한 어려움에 처했을 때 노사정 대타협으로 위기 극복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현재의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와 고용 위기 가운데서도 노사정대표자회의에 적극 참여하는 등 협력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적용되는 경총 미션·비전·슬로건 및 CI[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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