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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인종차별한 아스날 팬, 결국 퇴출···뭐라 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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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7-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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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아스날 팬이 결국 사과했다.

지난 13일 토트넘 대 아스날 경기를 중계하던 유튜브 채널 ‘AFTV'에 출연한 ’클로드 칼리가리‘는 손흥민이 교체로 경기에서 빠지자 “DVD가 나간다”라고 말했다.

DVD는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불법으로 복사한 DVD를 가판대에서 판매하는 행위를 빗댄 아시아계 선수에 대한 인종차별적 용어다.

해당 발언을 했던 클로드 칼리가리는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그런 뜻이 아니라 토트넘이 이기면 또 하나의 DVD가 출시될 것이라는 뜻”이라고 해명했지만 비난은 멈추지 않았다.

결국 칼리가리는 본인 SNS를 통해 “손흥민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토트넘 팬들에게 사과한다”며 “정말 그런 의미는 아니었다”라고 사과 영상을 올렸다.

하지만 AFTV 운영자 로비 라일은 칼리가리를 AFTV에서 퇴출했다. 라일은 본인 SNS를 통해 “AFTV 방송에서 나온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칼리가리는 영구 퇴출하기로 했다. 어떤 경우에도 인종차별은 용납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아스날 구단 역시 “인종차별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모든 차별에 무관용 원칙으로 접근하고 있는 만큼 이번 인종차별 발언도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편, AFTV는 아스널 팬들이 모여 만든 유튜브 채널로 구독자는 118만 명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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