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지난 2018년 공공기관 성폭력 예방교육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박 전 시장은 2018년 성폭력방지법과 양성평등기본법 등 관련 법률에 근거해 각 공공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실시하는 성폭력 예방교육을 이수했다.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모든 공공기관은 매년 2월 말까지 교육 실시 여부 등을 전산 시스템에 입력하게 돼있다. 이를 바탕으로 여가부는 개별 기관이 수립한 성희롱·성폭력 방지 조치와 성폭력 예방 교육 실시 여부 등에 대해 점검한다.
박 전 시장은 지난 8일 전직비서 A씨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후 박 시장은 9일 오전 10시 이후 행방불명됐고, 이튿날 오전 0시 1분경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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