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에 따르면 하상동 A아파트에 사는 주민 정모(48)씨가 16일 "아침에 중학생 아들이 세수하기 위해 세면대에서 수돗물을 틀었는데 유충이 나왔다"며 "4∼5㎜ 크기의 유충은 살아 움직였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7/16/20200716114229931548.jpg)
시흥시 수돗물에서 나온 유충
전체 822세대인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주민들로부터 아직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시흥시 맑은물사업소는 해당 아파트 다른 주민들을 대상으로 유충 발견 여부 및 원인 조사에 나섰다.
이 일대 수돗물은 연성정수장에서 공급되고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활성탄을 이용한 정수장의 고도처리 과정에서 유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연성정수장은 아직 활성탄을 사용하지 않고 있어 조사해 봐야 유충 발생 여부 및 원인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