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12포인트(0.82%) 내린 2183.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42포인트(0.06%) 오른 2203.30으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반락한 뒤 오후 들어 하락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저마다 1319억원, 184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012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4.71%, 4.59%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1.65%), 삼성바이오로직스(-2.27%), LG화학(-3.86%), 삼성SDI(-1.78%) 등이 내렸다. 시총 10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92%) 만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2포인트(0.80%) 내린 775.0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25%) 오른 783.24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1441억원어치, 168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363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에이치엘비(3.79%), 씨젠(4.21%)이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5%), 셀트리온제약(-0.90%), 알테오젠(-0.10%), 에코프로비엠(-0.68%), 케이엠더블유(-3.69%), 펄어비스(-3.65%)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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