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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위원장 "높은 세금·경직된 노동시장·불투명한 금융규제가 발목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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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0-07-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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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남방·신북방의 인프라 개발금융 적극 활용해야"

  • 금융위, 제43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개최

"홍콩과 싱가포르에 비해 높은 법인세와 소득세, 경직된 노동시장, 불투명한 금융규제 등이 국내 금융 선진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43차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제43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에서 "지난 20여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동북아 금융허브가 되는 길은 험난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2003년 동북아 금융허브 추진전략 이후 금융중심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나 아직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우선 불투명한 금융규제 지적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열린 마음으로 의견을 청취하고 금융규제 감독상의 투명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국내 금융의 발전을 위해서는 최근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브랜드K를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연기금을 필두로 자산운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해외투자의 지속적 증가는 자산운용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하고 있다"면서 "최근 세계적으로 브랜드K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우리나라의 긍정적인 국가 이미지가 확산되고, 급성장을 거듭하는 신남방·신북방의 인프라 개발금융 수요는 새로운 금융산업 확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는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성된 금융위 산하 심의기구다. 이 기구는 금융중심지 관련 주요 정책을 수립하고 정책 추진상황 점검과 관계기관 간의 의견조정이 필요한 사항을 심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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