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교육시설인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지난 14일 코로나19로 교육 훈련이 어려운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을 돕고자 조직문화개선 교육을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은 1974년 철강산업단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설립돼 회원업체 300여개 공장에 법률업무 위탁 및 상하수도 시설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은 교육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교육 전문 인력이 없어 매년 외부 교육기관 출장을 통해 직원들을 교육해왔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곳곳에서 교육 프로그램이 모두 중단되자 마땅한 대책이 없었다.
포항제철소 혁신허브팀은 관리공단의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교육 훈련이 어려운 관리공단 상황을 듣고 포스코인재창조원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진행된 교육에서는 포스코인재창조원 전문 직원들이 직접 나서 행동유형검사를 바탕으로 한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 대인관계 전략 수립 등 참여형 교육을 진행했다.
실제 교육현장에서는 세대 간에 장벽을 허물고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관리공단 직원들은 20~50대까지 다양했지만, 함께 자리에 앉아 머리를 맞대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한 직원은 평소 인사만 나누던 선배 직원과 이 자리를 통해 터놓고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며 교육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교육에 동참한 신태운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 이사는 “포스코인재창조원의 도움으로 직원들 사이에 친밀성이 한층 높아졌다. 전 직원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포스코인재창조원 관계자는 "교육은 전문가를 양성함으로써 교육 기회를 얻는 학습자가 배로 늘어나는 선순환 효과가 있다.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이 이번 기회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