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군수 김문오)은 최근 일방적인 폐업·철수 결정을 통보한 한국게이츠 공장의 재가동을 촉구했다.
달성군에서는 지난 15일 한국게이츠 측에 공장 재가동 협조문을 보내 “한국게이츠의 일방적인 폐업·철수 결정 통보로 관련 근로자들이 집단해고 위기를 맞고 있는 현 상황에 당혹감과 더불어 참혹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유감을 표했다.
또한 “한국게이츠의 자본 철수와 공장폐쇄는 직원 147명의 해고라는 일차원적인 문제가 아니라 부품 납품 중단에 따른 2차, 3차, 4차 협력기업에까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 지역경제에 치명적인 상황이며, 본사 차원의 전 세계적인 사업 구조조정 방안이라지만 매년 흑자를 꾸준히 내고 있는 기업의 폐업 결정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고 지적했다.
“이는 유례가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힘든 현 상황에서 관련 근로자와 지역경제에는 더 큰 시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며, “수많은 관련 기업과 근로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한국게이츠의 일방적인 폐업·철수 결정을 취소하고 공장을 재가동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게이츠는 달성1차산업단지(달성군 논공읍 논공로)에 위치한 글로벌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본사 미국)로 지난 6월 26일 글로벌시장 경영환경 개선 및 사업구조 조정의 일환으로 국내 공장의 폐업·철수 결정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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