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을 채우지 못한 양현종… 조기강판 수모

'국가대표 에이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이날도 부진했다. 4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양현종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3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양현종은 시즌 4연패 위기를 맞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5.65에서 6.31(67이닝 47자책)으로 더욱 올랐다.

KIA 타선이 1회초 3점을 선취해 힘을 실어줬지만 양현종은 리드를 지키지 못해서 더욱 아쉬웠다. 1회말 이원석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아 곧바로 추격을 허용했고 2회말에는 1사 1,2루에서 박해민에게 2타점 적시타, 김상수에게 솔로홈런을 연달아 내줬다.

3회말을 실점없이 넘긴 양현종은 3-5로 뒤진 4회말 1사 1,2루에서 구자욱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계속된 1사 1,2루 상황에서 고영창과 교체됐다. 고영창은 주자 1명을 더 홈으로 들여보내 양현종의 실점은 총 7점까지 늘어났다.

양현종은 올 시즌 무실점 경기가 한 차례도 없다. 최근에는 대량실점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양현종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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