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입원 치료중…"염증 조절되는대로 퇴원" 外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종호 기자
입력 2020-07-17 21: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입원 치료중…"염증 조절되는대로 퇴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이 대장 쪽에 염증이 있어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며 "치료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염증이 조절되는 대로 퇴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입원 시기나 병원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한때 재계에서는 정 회장이 위독하다는 소문이 돌았다.

정 회장은 1999년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 겸 회장을 맡아 현대차그룹을 키워냈다. 정 회장은 건강 관리를 위해 공개 석상을 피하고 있지만 자택에서 주요 경영상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2016년 12월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올해 3월 정주영 명예회장 19주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등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현재 현대차그룹의 경영권은 사실상 정의선 수석부회장에게 넘어간 상태다. 정 부회장은 2018년 9월 경영 전면에 나섰으며 올해는 이사회 의장직을 넘겨받았다.


◆文대통령, 개원 연설 하루만 그린에너지 현장 방문…'그린뉴딜' 본격 추진 신호탄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 중 하나인 그린 뉴딜의 첫 현장 방문지로 전북을 선택, 해상풍력을 앞세운 그린 뉴딜 본격 추진의 신호탄을 날렸다.

문 대통령은 17일 오후 전북 부안군 풍력핵심기술센터 풍력 시험동과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 해상 등 한국판 뉴딜의 그린 에너지 현장을 방문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한국판 뉴딜의 두 번째 현장 방문이자, 그린 뉴딜 첫 현장 일정이다. 또 전날 제21대 국회 개원식에서 한국판 뉴딜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요청한 지 하루 만이다.

문 대통령은 그린 뉴딜이 미래를 위한 시대적 요구이자 국제적 기준임을 강조하고, 해상풍력 경쟁력 강화와 그린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경제 활력 제고, 일자리 창출 의지를 표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당초 전날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이후 첫 일정으로 그린 뉴딜 현장을 방문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가 이를 취소하고 국회 개원식에 참석했다.

◆금융세제 개편 수정 불가피... 과세기준 조정 검토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금융세제 개편안이 주식시장을 위축시키거나 개인투자자들의 의욕을 꺾는 방식이 아니어야 한다"고 지시함에 따라 금융세제 개편안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현재로선 2022년으로 예정된 금융투자소득 도입 시기를 연기하거나 금융투자소득 과세 기준을 높이는 방안을 예측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증권거래세를 폐지하거나 금융세제 개편을 전면 보류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으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번 금융세제개편안이 주식시장을 위축시키거나 개인투자자들의 의욕을 꺾는 방식이 아니어야 한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시기에 주식시장을 떠받쳐온 개인투자자들을 응원하고 주식시장 활성화에 목적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주가 올리려고 허위 보도자료 뿌려…라임자산운용 투자회사 경영진 구속기소

주가를 올리기 위해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한 라임자산운용의 투자 회사 경영진이 구속기소 됐다.

라임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라임자산운용의 투자 회사 경영진 강모 씨와 진모 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라임자산운용 자금이 들어간 에이치엔티 등 3개 기업의 경영진이다.

이들은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해외 업체들과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자율주행차량 등 신사업을 추진하는 것처럼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이들 회사의 이 모 부사장과 직원 한모 씨도 불구속기소 했다. 이씨와 한씨는 이미 라임이 투자한 에스모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