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가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감독인 루소 형제와 함께 신작 제작에 들어간다.
이번 영화에 투입되는 예산은 2억달러(약 2410억원)로, 넷플릭스가 투자한 영화 가운데 최대 규모다.
넷플릭스는 앤서니 루소, 조 루소 형제가 설립한 영화 스튜디오 '아그보'와 함께 스파이 첩보물인 '그레이 맨'을 제작하기로 했다고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그보는 '그레이 맨'의 각본과 각색, 연출을 맡고, 넷플릭스는 자금을 지원한다.
출연이 확정된 배우는 영화 '라라랜드'의 주인공 라이언 고슬링과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캡틴 아메리카를 소화했던 크리스 에번스 등이다.
이 영화는 전문 암살자로 변신한 전직 중앙정보국(CIA) 요원 코트 젠트리가 주인공인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젠트리(라이언 고슬링)와 그의 라이벌인 로이드 핸슨(크리스 에번스)의 대결을 다루고 있다.
루소 형제는 제임스 본드가 주인공인 'OO7' 시리즈나 맷 데이먼이 연기한 첩보물 '본' 시리즈처럼 '그레이 맨'의 후속편도 구상하고 있다고 데드라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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