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문재인 대통령에 "'폭우 피해' 위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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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7-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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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남부, 433개 하천 범람...141명 사망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폭우 피해와 관련한 위로전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답전을 보냈다.

18일 청와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외교부를 통해 보내온 답전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8일 중국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폭우 피해와 관련해 위로전을 보낸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한국 일부지역에서도 폭우와 산사태 재해가 발생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 기회를 빌려 문 대통령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한·중 양국이 올해 들어 방역 협력에서 많은 성과를 거둬 양자 관계의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시 주석에게 위로전을 보내 대규모 폭우 피해 발생에 안타까움을 전하고 피해가 원만히 수습돼 중국 국민이 이른 시일 내에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 바 있다.

한편 중국 남부 지역에는 지난달부터 폭우가 쏟아져 433개 하천이 범람했다. 이로 인해 141명이 사망하고 이재민 3873만명이 발생했다. 이날부터 19일에도 폭우가 예보돼 피해가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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