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집중호우 기간(7월 12일~15일) 중 전국의 12개 댐에 약 1만 7000t(㎥)가량의 부유 쓰레기가 유입됐으며 대청댐(1만1000t) 구간에 집중적으로 부유물이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입된 부유물은 약 80%가 강가에 있던 풀, 고사목 등 초목류이며, 나머지는 둔치 등에서 발생한 생활 쓰레기로 추정된다.
최근 5년간 홍수기에 전국 댐에 유입된 부유물은 연평균 약 7만t이며, 여름철 집중 강우 기간 및 태풍 유무에 따라 발생량에 큰 차이를 보인다.
수자원공사는 수거된 부유물을 종류별로 분류해 생활 쓰레기 중 캔, 유리병, 페트병 등을 최대한 재활용하고, 나머지 생활 쓰레기는 신속히 폐기 처리한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추가적인 집중호우에 따른 쓰레기 발생에 대비해 앞으로도 환경부 등 정부 부처와 유관 지자체와 함께 댐, 하천, 하구의 방치 쓰레기 정화 활동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환경부 관계자 역시 “깨끗하고 건강한 식수원을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신속한 정화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지자체와 합동으로 주요 관광지와 부유물 발생원을 점검하는 등 부유물 유입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2~28일 장마철 대비 쓰레기 정화주간 중 생활 쓰레기 6200t을 수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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