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거짓 진술' 송파 60번 확진자 고발···구상권 청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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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7-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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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방문 사실을 숨기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을 유발한 서울 송파구 거주 확진자가 경찰에 고발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거짓 진술로 감염 확산을 초래한 송파 60번 확진자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 18조에 의거해 오늘 광주경찰청에 고발 조치했고 구상권 청구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례처럼 개인 간 만남과 밀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지역감염은 방역당국이 아무리 물샐틈없는 노력을 하더라도 도저히 막을 수가 없다”며 “시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가 돼 방역수칙을 지켜주지 않으면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이 시장은 “일부 시민들의 ‘나 하나쯤’ 방심이 광주공동체의 안전을 위험해지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한마음 한뜻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면 우리 시는 모든 노력을 다해 반드시 코로나19 사태를 조기에 종식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송파 60번 확진자는 지난 10일부터 12일 광주시를 방문해 다수의 친인척을 만난 후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접촉자 12명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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