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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호재… 셀트리온 주가 기지개 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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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20-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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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올해 여름 말이나 가을 초에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 셀트리온에 관심이 높다.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 17일 32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초 주가가 10만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상승 폭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항체치료제 'CT-P59'의 임상 1상 시험을 할 수 있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약은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치료제 신약으로 개발 중인 유전자 재조합 항체치료제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승인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은 기존 허가된 의약품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약물재창출' 연구에 집중돼왔다. 셀트리온은 충남대병원에서 건강한 사람 32명에게 CT-P59를 투여해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임상 1상 시험에 착수해 올해 3분기 내 완료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 항체치료제는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에서 확인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G614)를 무력화하는 중화능력을 갖췄다.

한편 코로나19 치료제 가운데 렘데시비르와 덱사메타손이 효과와 안전성을 기준으로 가장 뛰어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19 치료제와 치료법 19종을 평가한 뒤 다섯 부류로 나눠 공개했다. 다섯 부류는 '이미 널리 쓰이는 치료제(치료법)', '유망한 치료제', '잠정적 치료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치료제', '사용하면 안 되는 가짜 치료제' 등이다. 길리어드사이언스사(社)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을 승인한 첫 약이다. 국내에서도 현재 중증환자에게 투약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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