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0일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제시했다. 하반기 이익 개선이 전망되며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5조7741억원, 영업적자 352억원으로 적자 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억원 확대될 전망이다. 오프라인 할인점 부문에서 적자가 102억원으로 늘어나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저마다 19%, 20%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점과 이마트24 사업에서도 적자 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하반기 들어 실적이 회복되며 연간 영업이익은 증가 추세로 전환이 예상된다. 박신애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2020년에 3% 증가하고, 내년에는 69%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프라인 할인점의 기존점 매출 성장률이 -1~0% 내외로 개선되며 트레이더스, 이마트24, 전문점 등은 구조적 이익 개선 추세를 나타내며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SSG닷컴은 단기 이익 개선은 어렵지만 향후 5년간 매출이 연평균 20%씩 고성정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국내 신선식품 온라인 시장 내에서 점유율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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