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첼시, 맨유 잡고 FA컵 결승 진출···아스널과 '런던 더비'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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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7-2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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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은 ‘런던 더비’로 결정됐다.

20일 새벽 2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들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준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대 첼시 경기에서 첼시가 맨유를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첼시는 전반 추가 시간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후 후반 시작 1분 만에 메이슨 마운트가 중거리 슛을 성공하며 2-0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맨유는 후반 74분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가 자책골을 넣으며 3-0으로 끌려갔다. 후반 85분에는 앙토니 마샬이 만든 페널티킥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마무리하며 3-1로 격차를 좁혔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승리로 결승에 진출한 첼시는 전날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결승에 올라온 아스날과 다음 달 2일 오전 1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FA컵 결승전을 펼친다.

첼시는 FA컵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3회로 최다 우승 팀인 아스널도 2016/2017 대회 이후 3년 만에 14번째 우승을 노린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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