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걸어 다니자"… 부산 학세권 아파트 3040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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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20-07-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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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에서 학세권 단지에 대한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학세권 단지는 유해시설 차단과 스쿨존 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으로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초·중·고 교육시설이 밀집해 12년간 이사 걱정이 없는 원스톱 학세권 단지는 분양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7월 아이에스동서가 부산시 영도구 동삼2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오션라이프 에일린의 뜰'은 원스톱 학세권 단지로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삼혁신도시 맨 앞자리에 위치하며, 영구적인 파노라마 오션뷰가 가능한 이 단지는 동삼초, 중리초, 영도제일중, 부산해사고등학교 등이 인접해 있다. 도보 10분대 이동이 가능한 원스톱 학세권 단지다. 이외에도 절영초, 태종중, 해동중, 영도여고, 부산남고 등 풍부한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어 우수한 교육여건을 자랑한다.

분양관계자는 "사업지는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동삼초를 중심으로 10여개의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어 학교를 멀리 다니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이라며 "영도마린축구장, 구민체육공원, 아미르공원과 해수천(川) 등 녹지공간도 풍부해 자녀와 함께 살기 좋은 만큼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학세권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높은 정주여건과 쾌적한 교육환경, 안전함 등을 꼽았다. 집 주변으로 초·중·고가 위치해있으면 교육을 이유로 이사를 가지 않아도 되는 만큼 자녀의 교우관계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예민한 청소년기에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제 9조에 따르면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시설, 폐기물처리시설, 게임물시설, 당구장, 단란주점, 유흥주점 등의 유해시설은 학교 근처에 들어설 수 없다. 여기에 어린이들을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원 주변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으로 운영돼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더불어 학교가 밀집된 곳은 학원가 형성 등 교육시설이 풍부해 우수한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한다. 때문에 학세권 단지는 집값 상승도 높고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업계관계자는 "학세권 단지는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인프라시설도 잘 갖춰진 곳이 많아 찾는 이들이 끊이질 않다 보니 시세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전월세 수요도 풍부하고 환금성도 높아 투자상품으로도 제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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