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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중단됐다가 지난달 중순 재개했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영향 탓에 손흥민은 관중 없는 경기장에서 남은 시즌을 치렀다.
스포츠서울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올 시즌 11골 10 도움을 기록해 EPL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해 12월 번리를 상대로는 70m 질주 뒤 득점하는 ‘원더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팬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올해의 선수상과 올해의 골상, 주니어 회원이 뽑은 올해의 선수, 공식 서포터 클럽이 꼽은 올해의 선수 등 4관왕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번리전 골은) 환상적인 골이다. 지금도 가끔 돌려본다. 득점 전 드리블할 때 행운이 많이 따랐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멋진 골을 넣지 못했을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손흥민은 팬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시즌 마무리를 아쉬워하기도 했다. 그는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오지 못하고 있는데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다시 보고 싶다”며 “팬들이 너무 그립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 후 경기장 전광판에는 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경기를 지켜본 팬들이 온라인으로 선수들과 함께했다. 선수들은 센터 서클에 옹기종기 모여 올 시즌 팬들과 마지막 홈 경기를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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