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중국 유력 증권매체 퉁화순차이징(同花順財經)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커촹반에 처음 상장한 캠브리콘은 공모가(64.39위안) 대비 229.86% 오른 212.40위안에 장을 마쳤다.
이날 캠브리콘은 공모가인 64.39위안보다 288.26% 폭등한 250위안을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한때 300% 급등하기도 했으며 시가총액도 1000억 위안을 넘어서기도 했다.
캠브리콘은 이번 상하이증시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총 25억8200만 위안(약 4448억원)에 달한다. 장 마감 후 시총 849억 위안을 돌파했다.
천톈스와 천윈지는 중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립 자연과학연구소인 중국과학원 출신으로 지난 2016년 베이징에서 중국 세계 최초 AI칩 유니콘 기업인 캠브리콘을 창업했다. 전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무인기, 웨어러블 설비 등에 장착 가능한 딥러닝과 신경망 전용 칩을 상용화해 주목받았다.
이번 캠브리콘 상장으로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굴기’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을 7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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