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주한미군 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12~15일 사이 한국으로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 6명과 장병 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한미군 누적 확진자 98명 중 해외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총 74명이다. 특히 지난 4월 17일 이후 주한미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해외입국자다.
최근 해외 입국 주한미군의 코로나19 확진이 급증하며 미군이 항공기 탑승 전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 미국은 현재 항공기 탑승 전 발열 등 기본적인 증상만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4명은 첫 번째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이후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시행한 결과 최종 확진 판정됐다.
확진자들은 모두 캠프 험프리스(평택 미군기지)와 오산 공군기지의 코로나19 격리시설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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