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유로존의 경제회복기금 합의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9원 내린 1203.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6원 내린 1203.5원에서 개장해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환율은 오전 중 강보합권으로 올라섰으나 위안화 움직임을 따라 반락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지만, 유럽연합(EU)의 경제회복기금 협상을 앞두고 합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보인다.
경제회복기금은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높은 신용등급을 이용해 금융시장에서 돈을 빌려 코로나19 피해가 큰 회원국에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오전 중 중국이 기준금리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LPR(대출우대금리)를 석 달 연속 동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큰 변화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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