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박지원 적과 내통’ 발언에 “매우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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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7-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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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석 靑 대변인, 관련 내용 전달…“아무리 야당이라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택을 나서며 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해 ‘적과 내통하는 사람’이라고 한 것에 대해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가 말한 ‘적’은 북한을 지창한 것으로 해석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이런 언급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무리 야당이라도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는 말도 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박 후보자에 대해 “적과 친분관계가 있는 분이 국정원을 맡아서 과연 되는가”라며 “(적과) 내통하는 사람을 임명한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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