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총리실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주례회동에서 "그린벨트는 계속 보존하겠다"며 "서울 태릉 골프장 등 국공립 부지를 최대한 발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지난 14일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가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발언한 후 약 일주일간 이어진 논란을 종식한 셈이다.
이에 따라 순식간에 호가가 1억~2억원씩 올랐던 내곡동 서초포레스타와 세곡푸르지오 등 일대 아파트 단지의 집값은 원상 복귀하는 분위기다.
태릉골프장 인근 갈매지구 A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국토부와 국방부가 만났다는 얘기가 나왔을 때부터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고 집값을 올리기 시작했었다"며 "이번(문 대통령 발언) 계기로 더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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