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102.52(2015년=100)로, 한 달 전보다 0.5% 상승했다. 지난 2∼4월 연속 하락하다 5월에 보합세를 보인 뒤 상승 전환한 것이다.
농·축·수산물 모두 출하량이 증가해 농림수산품 물가가 전월보다 1.6% 내렸다.
축산품 중 소고기가 5.9%, 돼지고기가 1.2% 하락했다. 5월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급 지급 효과로 다소 물가가 높아졌으나 이달은 다시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비스 물가는 정보통신 및 방송(1.5%), 금융 및 보험(1.3%) 등을 중심으로 0.3% 올랐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전과 비교했을 때는 0.9% 내려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수분류별 생산자물가지수는 식료품이 0.8%, 신선식품이 3.3% 하락했고 에너지가 4.5%, 정보기술(IT)이 0.8% 상승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물가지수는 0.4% 올랐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의 경우 전월 대비 0.4% 상승, 전년 동월 대비 2.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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