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난징 노선 운항을 이달부터 재개한다. 코로나19 확산 이전 84개 노선 주 1164회 운항하던 한-중 항공 노선이 주 10회로 급감한 지 3개월만이다.
중국 정부가 지난 3월29일부터 항공사 한곳이 1개 노선에서 주 1회씩만 운항하도록 제한해온 ‘1사 1노선’ 정책이 완화되면서다.
그동안 인천~선양(대한항공), 인천~창춘(아시아나항공), 인천~웨이하이(제주항공) 3개뿐이었다. 다만 국내 항공사들의 중국 주력 노선인 베이징, 상하이 등의 노선은 추후 재개될 계획이다.
또한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선을 증편하는 항공사도 늘었다. 제주항공은 오는 17일부터 부산~양양, 제주~무안 노선에 부정기편을 편성한다. 각각 주 7회, 주 4회 운항할 계획이다.
에어부산도 울산~김포, 울산~제주 노선을 기존 매일 2회에서 3회 증편한다. 티웨이항공도 지난달부터 국내선 확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동해가 있어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되는 양양과 주요 도시를 연결하기 위해 광주~양양과 부산~양양 취항을 시작했으며 김포~광주 노선도 새로 열었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달부터 유럽 노선에 인천~영국 런던과 인천~프랑스 파리를 추가하고, 기존 노선인 독일 프랑크푸르트는 주 4회에서 5회로 운항 횟수를 늘렸다.
해외항공사들도 한국 취항을 재개하고 있다. 핀에어는 이달부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및 유럽 주요 도시 간 항공 운항을 재개한다.
특히 아시아 및 유럽 노선의 편도 항공편을 일일 최대 80편까지 늘렸다. 인천-헬싱키 노선의 경우 지난 4일부터 주 3회 수, 토, 일요일 운항한다. 오는 8월부터는 로마, 상트페테르부르크, 바르샤바 등 유럽 주요 도시 운항을 추가로 재개할 예정이다.
또한 에미레이트 항공도 이달부터 인천~두바이를 포함한 50개 이상의 취항지로 여객 서비스를 재개했다. 아메리칸 항공도 이달부터 인천~댈러스/포트워스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