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연예계에서 사라진 스타'를 주제로 결혼·임신과 함께 돌연 은퇴한 이태임의 이야기를 다뤄졌다. 이태임은 연예계 활동 기간 MB아들 이시형씨와의 스캔들 루머, 욕설 논란 등 각종 구설에 오르며 힘든 시기를 겪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연예매체 기자는 "(이태임이)남편이 구속된 상황이라 홀로 육아하면서 힘들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연예계 복귀에 대해서는 "이태임 주변 분한테 듣기로는 복귀는 없을 거라고 한다. 의지가 확고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태임은 2018년 3월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 이제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려 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이태임은 남편의 구속 사실이 알려지며 또 한 번 충격을 안겼다. 이태임의 남편은 2014년쯤 일부 투자자들에게 '주가 부양을 위해 시세조종을 해주겠다'며 거액을 편취한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됐다.
이태임은 2015년 한 예능프로그램 녹화 도중 쥬얼리 멤버 출신 예원과 '욕설 다툼'하는 영상이 공개돼 연예계 활동에 큰 타격을 입었다.
욕설 논란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이태임은 수개월 후 다시 복귀하며 "배우라는 직업이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걸 깨달았다. 한동안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다"고 괴로운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