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종합검사 본격 시동···내달 하나금융·은행 검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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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07-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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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금융·은행도 올해 안에 검사 관측

[사진=하나금융그룹]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을 상대로 한 종합검사를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뤄진 올해 종합검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 은행권 종합검사의 첫 대상을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으로 잡았다. 최근 종합검사를 시작하기 한 달 전 이뤄지는 금감원의 공식 사전 통지를 앞두고 양측이 검사와 관련한 제반 사안을 사전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종합검사의 주요 쟁점은 사모펀드 환매 중단 관련 하나은행의 불완전 판매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대규모 환매 중단을 부른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와 손실이 예상되는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등의 판매사다.

최근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하나은행이 수탁사 업무를 제대로 했는지도 점검 대상이 될 전망이다. 옵티머스운자산운용은 수탁은행인 하나은행에 부실채권 매입을 지시하면서도 예탁결제원에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이름을 바꿔 달라고 해 펀드명세서를 위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융권은 금감원이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의 검사를 마친 이후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종합검사에 착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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